홀란, 커리어 통산 해트트릭 27회59회 메시 2위, 66회 호날두 1위3위는 몰디브 축구 전설 아슈파크의 35회
  • ▲ 홀란이 커리어 27번째 해트트릭을 쏘아올리며 21세가 최다 해트트릭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 홀란이 커리어 27번째 해트트릭을 쏘아올리며 21세가 최다 해트트릭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또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노르웨이 대표팀은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I조 6차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홀란의 3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나머지 2골은 이스라엘의 자책골이었다. 

    홀란의 해트트릭을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일상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홀란드의 노르웨이 대표팀 6번째 해트트릭. 그리고 클럽과 합쳐 통산 27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괴물 공격수'의 폭주. 그렇다면 홀란은 세계 축구 역사에서 해트트릭으로 어느 위치까지 올라와 있을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홀란이 27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날, 21세기 세계 축구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상위 '21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클럽과 대표팀이 해트트릭을 모두 합친 순위다. 

    이 매체는 "해트트릭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해트트릭을 쉽게 해내는 선수들도 있다. 우리는 21세기,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21명의 선수를 소개한다. 이 목록에는 현대 축구의 레전드가 여럿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수 이름을 보면,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18회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공동 18위에 턱걸이했다. 스웨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회로 공동 16위,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브라질의 상징 네이마르가 21회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27회의 홀란은 공동 7위에 위치했다. 6위가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다. 그는 28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5위는 우루과이의 폭격기 루이스 수아레스의 30회다. 4위는 폴란드의 영웅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로, 그는 총 33회의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1위와 2위는 너무 쉽다. 모두가 아는 바로 그 두 선수다. '신계'에 진입한 유이한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다. 호날두가 66회로 1위, 메시가 59회로 2위다. 이들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는 건 그리 놀랍지 않다. 

    진정 놀라운 건 '3위'다. 홀란, 케인, 레반도프스키 등 전설들을 넘고 3위에 오른 이는 무명의 선수다. 주인공은 몰디브 출신의 알리 아슈파크다. 그는 무려 35회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는 무명이지만 몰디브에서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다. 그는 몰디브의 호날두, 몰디브의 메시다. 몰디브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힌다. 

    아슈파크는 클럽 발렌시아 등 커리어 대부분을 몰디브 리그에서 뛰었다. 몰디브에서 수많은 우승과 수많은 득점왕을 차지한 전설적 공격수. 몰디브 대표팀에서는 A매치 98경기에 출전 58골을 넣었다. 몰디브 역대 득점 1위다. 

    이 매체는 아슈파크에 대해 "많은 축구 팬들에게 생소한 이름을 것이다. 그는 몰디브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뛰었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총 13개의 클럽에서 뛰었고, 그 중 7개 클럽에서 출전한 경기 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그 골 결정력을 A매치에서도 발휘됐고, 그는 몰디브 대표팀에서 58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21세기 최다 해트트릭 TOP 21(국적·해트트릭 횟수)

    19.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18회)
    19. 클라스 얀 훈텔라르(네덜란드·18회)
    19. 마리오 고메즈(독일·18회)
    16.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20회)
    16. 피라스 알 카티브(시리아·20회)
    16. 그렉 드래퍼(뉴질랜드·20회)
    13. 킬리안 음바페(프랑스·21회)
    13. 네이마르(브라질·21회)
    13. 세바스티안 태글리아부(아랍에미리트·21회)
    12. 알렉산더 두릭(싱가포르·22회)
    11. 압데라자크 함달라(모로코·23회)
    10. 마크 로이드 윌리엄(웨일스·24회)
    9. 뱌체슬라프 자호바이코(에스토니아·26회)
    7. 알리 맙쿠트(아랍에미리트·27회)
    7. 엘링 홀란(노르웨이·27회)
    6. 해리 케인(잉글랜드·28회)
    5.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30회)
    4.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33회)
    3. 알리 아슈파크(몰디브·35회)
    2.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59회)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6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