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월드컵 예선서 감비아에 4-3 승리부앙가는 오바메양의 선제골 어시스트조 2위 가봉, 월드컵 본선 가능성 높여
  • ▲ 오바메양이 4골을 넣고 부앙가가 1도움을 올린 가봉이 감비아를 4-3으로 꺾었다.ⓒ가봉축구협회 제공
    ▲ 오바메양이 4골을 넣고 부앙가가 1도움을 올린 가봉이 감비아를 4-3으로 꺾었다.ⓒ가봉축구협회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영혼의 듀오인 손흥민-드니 부앙가 '흥부 듀오'의 희비가 A매치에서 엇갈렸다. 

    두 선수 모두 A매치에 나섰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부앙가는 가봉 대표팀 핵심 공격수다. 

    손흥민의 한국은 브라질과 친선전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야 했다. 

    반면 부앙가의 가봉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예선 F조 9차전에서 감비아에 4-3 극장승을 거뒀다. 부앙가는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가봉은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가봉은 F조 2위에 올라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했다. 아프리카 예선은 각조 1위가 본석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가봉은 최종전에서 조 1위로 올라설 가능성까지 가지고 있다. 현재 조 1위를 코트디부아르로 승점 차는 1점이다. 
     
    가봉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가봉의 전설적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그는 전반 20분, 전반 42분, 후반 17분, 후반 33분 4골을 폭발시켰다. 부앙가는 오바메양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4골을 넣은 오바메양은 후반 4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부앙가는 최근 오바메양에 대해 "경기장 안팎에서 잘 통한다. 손흥민과 같은 관계다. 국가대표에서 만날 때보다 좋은 호흡을 자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LA에서는 손흥민과, 가봉 대표팀에서는 오바메양과 영혼의 파트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