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수출 통제에 제대로 열 받은 트럼프中 제품 평균 관세율 55%→155%로 뛸 듯소프트웨어 수출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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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중국산 수입품 전반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미중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은 조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무역 문제에 관해 극도로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며 전 세계에 극히 적대적인 서한을 보낸 사실을 방금 알게 됐다"며 이같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그는 "11월 1일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11월 1일부터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미국의 대(對)중국 평균 관세율은 약 55% 수준이다. 여기에 100% 관세를 추가하면 중국산 제품은 평균 155%의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지난 4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초고율 관세 공격을 주고받은 데 이어 양국 간 관세전쟁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보복 조치에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를 추가한 것은 첨단 기술 경쟁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