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농양 수술받아…회복까지 1~2주대체 선수로 좌완 로블레스키 로스터 추가
  • ▲ 태너 스캇. 250901 AFP 연합뉴스. ⓒ연합뉴스
    ▲ 태너 스캇. 250901 AFP 연합뉴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왼손 불펜 태너 스캇이 부상으로 인해 포스트시즌(PS)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스캇이 9일 하체 농양 수술을 받았다"며 "회복까지 1~2주가 걸린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스캇 대신 왼손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스캇은 규정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다저스는 8일 스캇이 부상을 당한 사실을 알았지만, 당시 부상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스캇을 로스터에서 빼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스캇이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결국 로스터 제외를 결정했다.

    다저스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대 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NLCS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NLCS에서 스캇을 기용할 순 없지만, 로버츠 감독은 팀이 월드시리즈(WS)에 진출할 경우 스캇이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다저스와 4년 7200만달러에 계약한 스캇은 정규시즌 61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2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74에 그쳤다. 특히 블론세이브를 10개나 범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PS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날까지 치른 5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전력에서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