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2026년 2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 ▲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트.ⓒ라이브
    ▲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트.ⓒ라이브
    뮤지컬 '팬레터'가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다섯 번째 시즌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6년 국내 초연된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김유정과 이상,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를 주축으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린다.

    2018년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초청 공연을 선보였고, 2022년부터 매해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올리고 있다. 2024년에는 일본 라이선스 초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24 K-뮤지컬로드쇼 in 런던'에 선정돼 영국 현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참여하는 영어 버전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다섯 시즌을 함께한 배우들과 뉴 캐스트가 어우러져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지닌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에는 이전 시즌에서 활약한 김종구·김경수·이규형과 에녹이 새로 합류했다.

    김해진을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에 문성일·윤소호에 이어 김리현·원태민이 캐스팅됐다.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스러운 천재 작가 '히카루' 역은 소정화·김히어라·강혜인과 처음으로 김이후가 같은 역할을 맡는다.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 역에는 박정표·정민·이형훈·김지철이 출연한다. 명일일보 학예부장 '이태준' 역에 이한밀·김승용·김지욱, 이윤의 절친한 벗이자 감성적인 시인 '김수남' 역 이승현·손유동·장민수·김태인, 해진을 아끼는 엘리트 평론가 '김환태' 역에는 김보현·송상훈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