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필라델피아에 2-8 패배김혜성은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결장양키스는 토론토에 패배하며 가을 야구 마감
  • ▲ 다저스가 필라델피아에 2-8로 패배했고, 김혜성은 또 결장했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가 필라델피아에 2-8로 패배했고, 김혜성은 또 결장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일격을 당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2-8로 졌다.

    이번 패배로 2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월드 시리즈 5차전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중단했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이날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혜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NLDS에서 26명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5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저스는 3회 말 토미 현수 에드먼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한 점을 뽑았으나 곧바로 4회 초 3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는 4회 초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워버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고, 브라이스 하퍼와 알렉 봄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2-1로 역전했다. 또 계속된 무사 3루에서 브랜던 마시의 희생 플라이로 3-1, 점수 차를 벌렸다.

    3-1로 앞서던 필라델피아는 8회 초 대거 5득점 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7회 부터 등판한 다저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필라델피아는 J.T. 리얼무토의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2타점 적시타, 슈워버의 투런 홈런이 연달아 나와 8-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 말 2사 1, 3루에서 에드먼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먼저 진출했다.

    토론토는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3승 1패로 시리즈를 끝낸 토론토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ALCS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맞선 시애틀 매리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ALDS 승자와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