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그 10위 추락아모림 감독 경질설 절정래트클리프 구단주 "경질할 일 없다"
  • ▲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경질설을 래트플리크 구단주가 공개적으로 부인했다.ⓒ연합뉴스 제공
    ▲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경질설을 래트플리크 구단주가 공개적으로 부인했다.ⓒ연합뉴스 제공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 경질설이 멈췄다. 짐 래트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굵은 선을 그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로 추락한 맨유. 지난 시즌 리그 15위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실패 등이 더해져 최근 아모림 감독 경질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로 2억 파운드(3812억원)를 썼음에도 반전이 없었다. 

    하지만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아모림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줄 것이라 공개적으로 밝혔다.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영국 '더 타임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모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좋은 감독이다. 아모림은 앞으로 3년 동안 자신이 훌륭한 감독임을 증명해야 한다. 나도 3년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한다. 축구는 하룻밤 사이에 되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언론이 가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들은 하룻밤 사이에 성공을 원한다. 마치 전등 스위치처럼 생각한다. 스위치를 켜면 내일 모든 게 장밋빛으로 변할 거라고 생각한다. 매주 한 번씩 비난하는 언론에 대한 반응만으로 맨유를 운영할 수는 없다"며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를 보라. 그는 처음 몇 년 동안 비참한 시간을 보냈다. 아모림은 열정적이다. 아모림을 경질하라고 명령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