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10일 웨일스와 친선전투헬 감독, 잉글랜드 냉정하게 평가스스로 잉글랜드를 월드컵 우승 후보 제외
  • ▲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팀으로서 결집을 강조했다.ⓒ연합뉴스 제공
    ▲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팀으로서 결집을 강조했다.ⓒ연합뉴스 제공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세계 최강의 팀 중 하나로 꼽히지만, 큰 대회에서는 약했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런 흐름을 끊기 위해 잉글랜드는 투헬 감독을 영입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0일 웨일스와 친선전을 펼친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 스타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을 대표팀에서 제외해 눈길을 끌었다. 

    이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잉글랜드는 약체 팀으로 출전할 것이다. 팀으로서 단결하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는 "잉글랜드는 수십 년 동안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때문에 월드컵에 약체로 들어가는 것이다. 월드컵에서 반복적으로 우승을 경험한 팀들과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팀으로서 월드컵에 도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기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잉글랜드는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가 있고, 그들은 최근 우승을 경험한 팀들이다. 우리에게 기회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먼저 자격을 갖춘 뒤에 월드컵에 가야 한다. 왜 우리가 월드컵으로 가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은 "우리는 궁극적으로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는 끈기와 응집력을 갖춘 선수들을 모으려고 노력한다. 월드컵에는 최고의 팀으로 도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걸음씩 나아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우리는 한 걸음씩 나아가 팀으로서 뛸 준비가 된 팀을 만들고 있다"며 다시 한번 팀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