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PO 1차전삼성 최원태, WC 1차전 불펜 구원 등판해 몸에 맞는 공 허용화이트는 지난달 26일 정규시즌 마치고 PS 준비
  • ▲ 준PO 1차전 선발 중책은 각각 최원태(삼성)와 미치 화이트(SSG)가 맡았다.ⓒ연합뉴스 제공
    ▲ 준PO 1차전 선발 중책은 각각 최원태(삼성)와 미치 화이트(SSG)가 맡았다.ⓒ연합뉴스 제공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오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격돌한다. '가을 야구'에서 13년 만에 재회한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대결은 2012년 한국시리즈(삼성 우승) 이후 처음이다.

    기선 제압이 필수인 두 팀의 준PO 1차전 선발 중책은 각각 최원태(삼성)와 미치 화이트(SSG)가 맡았다.

    최원태는 가을야구에서 번번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다. 특히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WC) 1차전에서도 1-4로 끌려가던 7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해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렸다. 

    최원태로서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잘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최원태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27경기 124⅓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다.

    SSG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5경기에 선발 등판, 28⅓이닝을 소화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제 몫을 했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하고 가을 야구를 준비한 SSG는 강속구 투수 화이트가 푹 쉬고 마운드에 올라간다.

    KBO리그 데뷔 시즌에 포스트시즌까지 경험하게 된 화이트의 시즌 성적은 24경기 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이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6일 kt전으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12일 동안 충분히 쉬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충분히 충전됐다.

    다만 정규시즌 삼성전에서는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2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