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전설 알바, 은퇴 선언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황금기 이끈 풀백
  • ▲ 알바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에서 함께 생활을 한 메시가 아쉬움을 표현했다.ⓒ바르셀로나 제공
    ▲ 알바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에서 함께 생활을 한 메시가 아쉬움을 표현했다.ⓒ바르셀로나 제공
    또 하나의 '전설'이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조르디 알바다. 

    인터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다가오는 MLS 플레이오프는 알바의 뛰어난 커리어와 우리 팀에서 보낸 두 시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리는 마지막 장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바는 "오랫동안 심사숙고해 온 결정이다. 프로축구계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서 새로운 개인적 삶을 시작하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내기에 딱 맞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알바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한, 세계 정상급 풀백이었다. 

    2012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이후 2022-23시즌까지 뛰면서 스페인 라리가 6회, 국왕컵(코파 델레이)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93경기에 출전했고, 유로 2012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알바는 지난 2023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지금까지 14골 38도움을 기록했다. 

    알바의 은퇴 선언에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황금기를 보냈고, 지금 한 팀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경의를 표현했다. 알바는 커리어 통산 메시에게 총 33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르디, 고마워. 많이 그리울 거야. 함께 한 시간이 많았는데, 왼쪽을 돌아봤을 때 네가 거기 없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거야. 이 모든 시간 동안 당신이 얼마나 많은 어시스트를 했는지, 정말 믿기지 않는다. 이제 누가 뒤에서 패스를 해줄까"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