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약 2년간 활동할 시즌 무용수 선발…오는 13~22일 지원 접수
  • ▲ 서울시발레단 26-27 시즌 무용수 오디션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발레단 26-27 시즌 무용수 오디션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발레단이 새로운 시즌을 함께할 시즌 무용수를 선발한다.

    2024년 창단한 서울시발레단은 주재만의 '한여름 밤의 꿈'을 세계 초연한 데 이어 세계적 거장인 오하드 나하린의 '데카당스', 요한 잉거의 '워킹매드'와 '블리스',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와 '5탱고스'를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기존 공공 발레단의 정년 보장 단원제와 달리 시즌 단위의 출연 계약을 기본으로 하는 시즌 무용수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오디션을 통해 2024~2026시즌 무용수 18명을 선발했다.

    서울시발레단은 이들과 함께 25시즌 개막작인 오하드 나하린의 '데카당스'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5작품을 22회 공연했다. 올 시즌의 피날레로 '한스 판 마넨×허용순'(10월 30일~11월 2일 세종M씨어터)과 첫 지방 투어 공연(데카당스 11월 21~22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선발되는 2026~2027시즌 무용수는 2025년 12월부터 약 2년 동안 서울시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 작품을 비롯해 서울시발레단이 선보일 세계적 안무가들의 대표작과 창작 신작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발레단의 2026시즌 작업 안무가와 작품은 '26세종시즌' 프로그램과 함께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무용수 선발 오디션은 총 2차로 진행한다. 기본기를 확인하는 1차 오디션을 진행한 후, 26시즌 공연 예정작의 안무가(스테이저)들이 캐스팅을 심사하는 2차 오디션을 진행하며, 24-25시즌 서울시발레단 작품에 참여한 무용수는 1차 오디션이 면제된다. 2차 오디션은 안무가들의 여건에 따라 실연과 영상 심사 방식의 오디션을 병행한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의 무용수로, 오디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10월 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