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나흘째 올라…4000억 달러 찍은지 10개월만포브스 "현재 자산 증가 속도면 2033년 '조만장자' 가능"
  •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연일 랠리를 펼치면서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산 가치가 5000억달러(약 702조원)를 넘어섰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각) 머스크가 이날 기준 사상 최초로 5000억달러 자산 보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포브스를 인용해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년도 지나지 않아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약 4% 상승하면서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하루 만에 약 93억달러(약 13조원) 불어났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가치는 현재 1910억달러(약 268조원)에 달한다.

    테슬라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률은 21%를 넘어섰다.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4월 초와 비교하면 2배 넘게 뛰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 폐지로 향후 전기차 판매에는 다소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지난 9월 말 보조금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자가 몰리면서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은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자산 증식 속도를 유지한다면 머스크는 2033년 3월 이전, 세계 최초의 '조만 장자(trillionaire)'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포브스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