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적합도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파란이 일어났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 대표의 선전은 여당의 일방 독주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에 이어 장 대표가 야당 수장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대안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1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은 여론조사에서 장 대표가 18.3%로 집계됐다.
여권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14.3%로 2위를 기록했고,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4%로 3위를 달렸다.
강성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9%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고, 최근 소셜미디어와 민심 투어로 활동을 재개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8.2%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5.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9%를 각각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3.2%로 선전했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5%,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2.4%를 보였다.
'없음'은 7.6%, '잘 모른다'는 3.3%, 기타는 2.3%다.
지지 정당별로 나눠 볼 때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민석 총리가 28.3%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 위원장 21.3%, 정청래 대표17.4%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장동혁 대표가 36.9%로 선두를 기록했고, 한동훈 전 대표(14.4%), 오세훈 시장(12.3%), 김문수 전 장관(10.5%) 등의 순이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 응답)에서는 조국 위원장이 8%, 장동혁 대표가 7%를 기록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 4%, 이준석 대표 4%, 김민석 총리, 한동훈 전 대표, 김문수 전 장관 각각 3%, 오세훈 시장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ARS 조사(무선 RDD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갤럽의 여론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