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황금기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역대 최고의 감독 5위, 현역 1위역대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퍼거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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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 최강의 클럽으로 이끈 퍼거슨 감독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혔다.ⓒ연합뉴스 제공
펩 과르디올라 감독.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꼽힌다.세계 축구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시대'를 선포한 감독이다. 그는 '리오넬 메시의 시대'를 선포한 감독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우승을 경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스페인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7번의 우승을 경험한 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잉글랜드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시대'가 열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 우승을 포함해 총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의 2회 트레블 감독이 됐다.과르디올라 감독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하지만 과거와 싸우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과르디올라 감독 선배 중 위대한 명장들이 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위대한 선배들을 아직까지 넘지 못하고 있다. 범접할 수 없는 선배들이 있다.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TOP 25'을 선정해 공개했다.이 매체는 "역대 최고의 축구 감독을 둘러싼 논쟁만큼 뜨거운 논쟁은 드물다. 감독이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크다. 과르디올라를 포함해 업적과 영향력 등을 가진 역대 최고의 감독들을 돌아본다. 우승 횟수, 부임 기간, 일관성, 플레이 스타일, 유산과 영향력 등을 평가 요소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세계 축구에 획을 그은 명장들이 즐비하다. 잉글랜드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25위에 자리를 잡았다. 잉글랜드 아스널 역대 최고의 '명장' 아르센 벵거 감독은 23위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에게 첫 월드컵 우승 영광을 안긴 알프 램지 감독이 21위에 이름을 올렸다.스페인 대표팀을 사상 첫 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16위, 월드컵과 UCL 우승컵을 모두 가진 이탈리아의 대표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15위에 위치했다.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은 15위다. 유럽 명가 전문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7위다. 현역 감독 중 2위에 해당하는 순위다.현역 1위는 역시나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는 전체 5위에 자리를 잡았다. 그렇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을 넘어선 4인은 누구일까.리버풀 감독으로 잉글랜드 최고 명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붉은 제국'의 초석을 마련한 빌 샹클리 감독이 4위다. 이어 '토탈 풋볼'로 대표되는 현대 축구 전술의 기반을 만든 두 감독 요한 크루이프 감독과 리누스 미헬스 감독이 각각 3위와 2위에 자리를 잡았다.1위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대 '최고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다. 그는 맨유를 잉글랜드 최고의 팀, 영국 최고의 팀,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든 전설이다.1986년부터 2013년까지 역대 최장수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맨유에서 EPL 우승 13회를 비롯해 총 38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UCL은 2번 제패했고, 잉글랜드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애버딘 등 다른 클럽까지 모두 합치면 우승 횟수는 무려 '49회'다.이 매체는 "1986년 퍼거슨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맨유는 잠자고 있는 거인에 불과했다. 이후 27년 동안 퍼거슨은 맨유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재건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 EPL 우승 13회, UCL 우승 2회 등 수많은 영예를 안았다. 감독으로서 총 49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다"고 설명했다.◇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TOP 25(대표 소속팀·우승 횟수)25. 위르겐 클롭(리버풀·13회)24. 루이스 판 할(아약스·15회)23. 아르센 벵거(아스널·8회)22. 벨라 구트만(벤피카·11회)21. 알프 램지(잉글랜드 대표팀·3회)20. 네레오 로코(AC밀란·10회)19. 오트마르 히츠펠트(바이에른 뮌헨·17회)18. 미겔 무뇨스(레알 마드리드·12회)17. 마르첼로 리피(유벤투스·15회)16.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대표팀 10회)15. 조제 무리뉴(첼시·25회)14. 밥 페이즐리(리버풀·14회)13. 발레리 로바노프스키(디나모 키예프·33회)12. 브라이언 클러프(노팅엄 포레스트·16회)11. 지오반니 트라파토니(유벤투스·23회)10. 아리고 사키(AC밀란·9회)9. 맷 버스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회)8. 에른스트 하펠(함부르크·16회)7.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31회)6. 엘레니오 에레라(인터 밀란·19회)5. 펩 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38회)4. 빌 샹클리(리버풀·10회)3. 요한 크루이프(바르셀로나·13회)2. 리누스 미헬스(아약스·13회)1.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49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