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삿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에 2-0 승리지난 1월 복식조 꾸린 후 7개월 만에 세계 최강 자리 올라서여자 복식 김혜정-공희용 조는 결승에서 패배
  • ▲ 김원호-서승재 조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제공
    ▲ 김원호-서승재 조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제공
    한국에 배드민턴 세계 최강이 안세영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 조 역시 세계 최강이다. 

    여자 단식 안세영에 이어 김원호-서승재 조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7위 인도의 삿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를 2-0(21-19 21-15)으로 제압했다.

    김원호-서승재 조가 우승하는 데 걸린 시간은 45분. 이 짧은 시간이면 충분했다. 

    1게임 초반 접전을 펼쳤을 뿐, 나머지 시간은 김원호-서승재 조의 압도적 위용을 즐기는 시간이었다. 19-19 상황에서 연속 2점을 올리며 1게임을 따낸 김원호-서승재 조는 2게임은 21-15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김원호-서승재 조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꾸린 뒤 조 결성 불과 7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복식조의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 수성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중국 마스터스를 포함해 올해 열린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2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 싱가포르오픈) 등 총 7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한편 4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를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세계 랭킹 6위 여자 복식 김혜정-공희용 조는 결승에서 패배했다. 세계 랭킹 4위 자이판-장수셴(중국) 조에 1-2(19-21 21-16 13-2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