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초연 향한 첫발…12월 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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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상견례 현장.ⓒEMK뮤지컬컴퍼니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의 10번째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상견례에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권은아 연출, 이성준(Brandon Lee) 작곡가, 원작 소설의 이상훈 작가, 박은태·전동석·고은성·카이·신성록·이규형·민영기·최민철·김주호·김대호·이지수·최지혜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과 비망록의 진실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에는 박은태·전동석·고은성, 세종대왕과 비망록 속 진실을 좇는 방송국 PD 진석 역에는 카이·신성록·이규형이 출연한다. 배우들은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눴다.엄홍현 총괄프로듀서는 "배우와 창작진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보니 매우 설렌다. 장영실은 이름은 익숙하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장영실을 새롭게 조명하고, 관객들이 그의 삶을 다시 알게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해 또 하나의 뜻깊은 무대를 함께 완성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훈 작가는 "소설이 세상에 나온 지 10여 년 만에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게 돼 감격스럽다. 소설을 뮤지컬로 만드는 작업은 창작진이 또 다른 제 2의 창작을 이뤄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라 생각한다. 우리 콘텐츠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전 세계에 나아갈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복 입은 남자'는 2014년 발간된 이상훈 작가의 동명 장편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은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종 3품 벼슬에 올랐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세종의 가마를 잘못 설계했다는 이유로 파면된 후 역사 속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출했다.조선과 이탈리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를 바탕으로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무대로 삼아 마치 전혀 다른 두 공연을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모든 배역이 1인 2역으로 구성돼 사회의 모순과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담아낸다.12월 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오는 29일 1차 티켓 오픈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