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진원과 함께 오는 25~28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서 개최
  • ▲ '2025 오늘전통축제' 포스터.ⓒ문체부
    ▲ '2025 오늘전통축제' 포스터.ⓒ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2025 오늘전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오늘전통축제'는 전통이 낯설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향유하고 즐기는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정형화된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공연·전시·강연·체험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문화축제로 진행한다.

    행사장 1층에서는 우리 일상에 스며든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하는 기획전시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을 연다. 국내 대표 작가 30여 명이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전통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한복·한식·공예 등 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오늘전통 팝업' 부스에서는 다양한 전통 상품을 직접 체험·구매 가능하다.

    1층 글라스하우스에서는 옷장 속 잘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새로운 한복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장터 '21%(우리 옷장 속 평균적으로 입지 않는 옷의 비율) 한복잔치'를 운영한다. 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는 한복을 새로운 저고리나 치마로 다시 고쳐 입는 연수회(워크숍)와 매듭공예 만들기 체험 등도 마련했다.

    2층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한복을 대여하고 착용할 수 있는 '한복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직접 한복을 입고 축제 공간을 거닐며 누리소통망(SNS) 인증 사진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3층에 있는 주요 무대에서는 고성배(괴담의 탄생), 홍대선(임금님의 워라밸) 등 대중에게 친숙한 한국문화 강사들이 우리 전통문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에는 길놀이와 청사자 놀이(전통 사자춤) 등 전통 공연과 우원재·아스터·달수빈 등 가수들의 현대적 감성이 더해진 무대를 펼친다.

    축제는 행사장인 에스팩토리뿐만 아니라 성수동 일대 주요 문화 공간과 카페, 편집숍 등과도 협력해 활기를 채운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전통 공연 예술인들의 야외 거리 공연이 상시적으로 열리고, 딱지치기·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한복 사진관 등 체험 행사도 만날 수 있다. 

    서울 곳곳에 있는 전통문화 기반 기업부터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인기 공간(핫플레이스)까지 100여 개 업체가 '오늘전통축제'와 협력해 할인 혜택과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축제는 우리 전통문화가 현대 사회와 어떻게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문체부는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가 미래 산업의 성장 동력이자 K-컬처를 선도하는 핵심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