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콘퍼런스 기조연설…"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한·미동맹, 새 위협과 현실에 맞춰 변화해야…매우 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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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5-1차 한·미동맹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50917 ⓒ연합뉴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17일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지난달 한·미 양국 대통령이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경주 APEC에서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은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방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윤 대사대리는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미관계를 요청했다. 동시에 경제와 과학, 기술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며 "한·미동맹은 톱 리더십부터 아래까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보를 증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이제 새로운 위협, 새 현실에 맞춰 적응해 변화해야 한다. 이건 매우 큰 프로젝트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미가 협의하고 있는 '동맹 현대화'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그러면서 "우린 역내를 살펴봐야 한다.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살펴야 한다"며 "미국은 단순히 재정적 기여를 넘어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열린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유학생 중 한국인 학생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고, 미국 대학에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인적교류는 우리 동맹 강화에 있어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