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1기 출범 후 첫 국무회의"지속 성장의 가장 큰 토대는 균형 발전""5극 3특 전략 추진에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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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1기' 내각 구성 후 세종시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속 성장의 가장 큰 토대는 균형 발전"이라며 "과거에는 자원 부족, 기회 부족 때문에 부족한 자원을 한 군데에 집중 투자하는 소위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하느라 수도권 일극 체제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게 상당한 효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이제는 수도권 집중이 한계로 작동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서 국가 균형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5극 3특 체제'의 방점을 찍기 위해선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지역별 맞춤 전략을 수립해 균형 성장 거점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지방을 포함한 5개의 발전 중심부, 강원·전북·제주 3개 특별자치도 등 5극 3특 전략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할 것 같다"며 "AI와 지역별 맞춤 전략에 따른 균형 성장 거점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균형 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일"이라며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전국이 고르게 발전의 기회를 누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확고한 길"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청년 주간을 맞아 고용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에 적극적인 신규 채용을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청년층 취업자는 16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정부뿐 아니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팀 코리아'의 정신으로 통상 파고를 정부와 힘을 합쳐 극복하고 있는 기업들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는데도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