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유지하면서 국민 감정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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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유정 대변인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AI 전략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구금된 것과 관련해 "추후 미비한 부분이 있으면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지아주 국민 구금 사건 관련 특별 지시나 당부가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대처나 방안에 대해 물었고, 그 부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갖고 있는 불안과 불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견고히 잘 유지해 가면서도 편치 않았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실 여부는 좀 더 파악을 해봐야 한다"며 "국가안보실과 정책실, 대통령실 차원에서도 외교부와 함께 국민의 문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 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각)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진행했다. 이번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구금된 것으로 추정된다.국토안보수사국(HSI) 소속 스티븐 슈랭크 조지아·앨라배마주 담당 특별수사관은 "이번 수사로 475명이 체포됐으며, 법 위반자들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