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손우현·이상이·옹성우 등 출연…내달 18~1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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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서울 공연.ⓒ쇼노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부산에서 마지막을 장식한다.2023년 국내 초연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1998년 개봉한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16세기 런던, 슬럼프에 빠진 젊은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과 창작의 열정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연극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등을 쓴 영국 작가 리 홀이 무대화했으며, 대영제국훈장을 받은 연출가 디클란 도넬란이 참여했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해 2014년 7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이후 미국·캐나다·일본·남아공 등 세계 무대에 올랐다.한국 프로덕션은 초연부터 높은 완성도와 몰입감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16세기 런던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무대·조명·의상, 대형 턴테이블·승강 무대를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장치, 공연 전부터 프리쇼를 통해 객석의 분위기를 사로잡는 액터 뮤지션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무대 예술만의 매력을 극대화했다.이번 시즌에는 '윌 셰익스피어' 역에 이규형·손우현·이상이·옹성우, '비올라 드 레셉스' 역 이주영·박주현·김향기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배우들과 작품의 활기를 불어넣는 연기파 조연 배우들, 완벽한 호흡을 펼치는 앙상블의 활약이 더해져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이상이는 "서울 공연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와 사랑이 주는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부산 공연 역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옹성우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저의 첫 연극이자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 소중한 동료 같은 작품이다"며 "관객이라는 존재가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모두의 노력이 담긴 한 작품이 관객과 만나 소통함으로써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10월 18~1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4회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