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롯데에 7-5 승리최정, 홈런 1개 더하면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 달성삼성은 키움에 8-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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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의 전설 최정이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통산 홈런 1위를 달리는 SSG 랜더스의 전설이 최정이 KBO리그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겼다.최정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 말 홈런을 때려냈다.SSG가 5-2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롯데 선발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의 시속 144㎞ 바깥쪽 높은 직구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최정의 시즌 1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514호 홈런이다. 이로써 최정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최정은 홈런 1개를 더 치면 KBO리그 최초로 10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한다.2010시즌 처음으로 시즌 20홈런을 채운 최정은 2013시즌까지 4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14시즌과 2015시즌 부상이 겹치면서 각각 14홈런, 17홈런에 머물렀던 최정은 2016년부터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올렸다.최정은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을 날려 2년 연속 40홈런을 써냈고, 동시에 연달아 홈런왕에 올랐다. 최정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작성했다. 이 역시 KBO리그 최초다.최정의 홈런을 포함해 3개의 홈런이 더 터진 SSG는 롯데를 7-5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64승 4무 58패로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SSG는 류효승이 2회 말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 고명준은 4회 말 시즌 13호 2점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5회 말 시즌 14호 솔로 아치를 그려 개인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최정이 5회 말 시즌 19호 홈런을 날렸다.두산 베어스는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NC 다이노스를 9-3으로 꺾었다. 두산의 에이스 잭로그는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으나, 팀이 경기 막판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10승 기회를 날렸다. 9회 마운드에 올라 2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친 마무리 김택연이 시즌 3승(4패 23세이브)째를 올렸다.승부는 연장 10회 갈렸다. 3-3 상황에서 두산은 10회 초에만 6점을 내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양의지의 내야안타가 결승타가 됐다.삼성 라이온즈는 키움 히어로즈에 8-3으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구자욱이었다. 그는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3시즌 연속 150안타 기록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