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격 양산 계획…외부 판매는 'No'
  • ▲ 오픈AI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오픈AI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내년부터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한다. 세계 최대 AI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공동으로 설계한 칩을 내년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외부 판매는 하지 않고 내부적으로만 활용할 방침이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이미 자체 반도체 설계에 뛰어든 가운데 오픈AI도 한 발 늦게나마 자체 생산에 나선 것이다.

    FT는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라고 풀이했다.

    이같은 소식과 함께 브로드컴은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회사의 주가는 3% 이상 급등했다.

    2분기 브로드컴은 매출 159억6000만달러(약 22조2482억원), 주당순이익(EPS) 1.6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