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수사 속도전김 목사, 윤석열 등과 통화 내역 확보'더 센 특검법'에 "기간·인력 확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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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팀 특검보. ⓒ정혜영 기자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개신교계 구명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에게 오는 8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김 목사 측에 소환 일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출석 여부와 일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목사의 자택과 극동방송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2023년 7∼9월 김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 전 사단장 등과 수차례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특검팀은 김 목사를 시작으로 종교계 관계자들을 불러 당시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한편 정치권에서는 여당 주도로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고 수사 범위와 인력을 크게 확대하는 '더 센 특검법'이 추진되고 있다.이에 대해 정 특검보는 "(기존 일정대로) 10월 말까지 수사를 마치기에는 빠듯한 일정"이라며 "법 개정으로 수사 기간과 인력이 확충된다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