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中공장 장비반입 포괄허가 취소 이어 변수 추가될까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 기업에 대해 조만간 '꽤 상당한(fairly substantial)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정보기술(IT)업계 CEO들과의 만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관련해 미국에 들어오지 않는 회사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꽤 상당한 관세"가 될 것이라고 그 규모를 예고했다.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어 이 반도체 관세를 피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지침이 나오기 전에는 안심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앞서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예외적으로 누려온 개별 허가 절차 면제를 미국측이 내년 1월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반도체 관세가 추가적 변수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