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높이 70m→90m 완화DDP 연계한 관광·상업 인프라 강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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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광희동 34-1번지 위치도 ⓒ서울시
서울 중구 광희동 일대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연계한 패션·뷰티산업 허브로 재탄생한다.서울시는 3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희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대상지는 을지로, 동호로, 퇴계로, 장충단로로 둘러싸인 광희동 34-1번지 일대다. 서울시는 이곳에 패션·뷰티산업 중심지 육성, 관광객 편의 개선, 상업·주거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목표다.서울시는 기존 민간 주도 개발로는 한계가 컸던 만큼 공공성을 강화한 재개발 계획을 직접 수립해 정비구역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총 30개 지구로 나눠 용도별 건폐율, 용적률, 높이 기준 등을 세부 조정했다. 기준 높이도 기존 70m에서 90m까지 완화했다.서울시는 퇴계로변부터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조성하, 세운상가와 도심 동측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다.지상 공원 하부에는 지하보행로를 설치해 을지스타몰과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연결, 보행 편의성을 높인다.DDP의 연간 대관률이 74%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관광숙박시설, 관광안내소, 뷰티·패션 관련 상업시설 등 관광 기반 인프라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이번 재개발로 낙후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단독 개발 위주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대규모 복합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