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매각 피한 구글…알파벳 주가, 상장 후 최고치주요 기술주 약보합에 나스닥 지수 1% 상승
  • ▲ 구글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구글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이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상승해 나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머니위크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4% 오른 230.66달러로 마감했다. 2004년 8월 상장 이후 사상 최고치다.

    이는 전날 워싱턴 D.C. 연방법원이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이 웹 브라우저 크롬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하며 사실상 구글의 손을 들어준 영향이다.

    이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9.14%, 애플이 3.81%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알파벳은 230.66달러에 마감하면서 2004년 8월 상장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글에 대한 반독점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 말인 2020년 10월 제기됐다. 이번 판결은 유사한 반독점 소송이 진행 중인 메타, 아마존, 애플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기술주 전반에 훈풍이 불며 아마존이 전 거래일 대비 0.29% 올랐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26%, 0.05%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03% 오른 2만1497.73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