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푸틴 방북 이후 15개월 만의 회담 성사 여부 주목
  •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0619 AP/뉴시스. ⓒ뉴시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0619 AP/뉴시스.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타스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2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 열병식과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다"며 "두 정상(푸틴과 김정은)은 행사 동안 양자간 접촉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친구들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회담은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후 15개월 만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열병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전용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평양을 출발,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의 경우 지난달 31일 이미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총 26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이번 열병식은 김 위원장에게는 첫 다자외교 무대다. 특히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북·중·러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