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매각 시나리오 면한 알파벳…시간외서 7.60%↑나스닥 선물 0.3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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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로고. 출처=AFPⓒ연합뉴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에 힘입어 시간외거래에서 약 8% 폭등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지수 선물도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인베스터스 비지니스 데일리(IBD)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오후 6시30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29%, 나스닥 선물은 0.39% 각각 상승하고 있다.반면, 다우 선물은 0.07% 하락을 나타냈다.같은 시각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알파벳은 7.60% 급등한 227.42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정규장에서 알파벳은 전 거래일 대비 0.73% 하락 마감했다.시간외거래에서 알파벳의 급등은 이날 미국 법원이 구글에 대해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한 영향이다.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은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운영은 유지하되, 배타적 계약 체결과 검색 데이터 독점은 금지한다고 밝혔다.앞서 2020년 10월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엔진 시장에서 독점적 지배력을 구축하기 위해 애플,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거액을 지급했다며 반독점법을 위반 혐의로 회사를 제소했다.이번 판결로 구글은 크롬을 분할 매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