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드리블러는 브라질의 가린샤메시는 3위, 마라도나는 2위브라질 내에서 펠레보다 인기가 많았던 전설
  • ▲ 브라질 축구의 두 전설인 가린샤(왼쪽)와 펠레.ⓒ브라질축구협회 제공
    ▲ 브라질 축구의 두 전설인 가린샤(왼쪽)와 펠레.ⓒ브라질축구협회 제공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일(한국시간) 세계 축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리블러' 2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가 시작될 때부터 드리블은 가장 중요한 기술이었다. 축구가 발전하면서 드리블도 발전했고, 최고의 드리블러는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았다. 세기의 스타, 발롱도르 수상자 들이 최고의 드리블을 뽐냈다. 역대 최고의 드리블러의 명단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수를 살펴보면 우아함의 정석, 네덜란드의 '전설' 데니스 베르탐프가 15위에 위치했다. 브라질의 '황제' 호나우두가 13위, 첼시의 '왕' 에당 아자르가 12위에 올랐다. 아트 사커의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이 10위, 브라질의 '축구 천재' 네이마르가 9위에 랭크됐다. 

    '외계인'이라 불리며 세상을 경악하게 한 드리블 능력을 보여준 호나우지뉴가 6위, 네덜란드의 '자존심' 요한 크루이프가 5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조지 베스트가 4위. 

    이제 남은 건 3명이다. 드리블하면 생각나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그리고 메시 이전에 '축구의 신'이었던 디에고 마라도나다. 그들의 드리블은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 그들을 막기 위해 축구 전술이 바뀔 정도였다.  

    메시가 3위에, 마라도나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두 전설을 뒤로 밀어낸 이, 과연 1위는 누구일까.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가 아니다. 브라질에서 펠레의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가린샤다. 

    이 매체는 가린샤에 대해 "천사의 손길을 받은 시인처럼, 하늘에서 떨어진 멜로디를 따라가는 작곡가처럼, 리듬에 푹 빠진 댄서처럼, 가린샤는 순수한 영감과 마법으로 축구를 즐겼다. 가린샤의 유쾌한 스타일은 많은 전설을 탄생시켰다. 월드컵에서 2번이나 우승한 그는 화려한 실력으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동시대 최고의 선수였던 펠레보다 브라질에서 더욱 큰 인기를 누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리블러 TOP 20(주요 소속팀)

    20. 에디 그레이(리즈 유나이티드·헐시티)
    19. 지안프랑코 졸라(첼시·나폴리)
    18. 폴 개스코인(뉴캐슬·토트넘)
    17. 로베르트 바조(유벤투스·AC밀란) 
    16. 지코(플라멩구·우디네세)
    15.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인터 밀란)
    14. 존 반스(리버풀·뉴캐슬)
    13. 호나우두(인터 밀란·레알 마드리드) 
    12. 에당 아자르(첼시·레알 마드리드)
    11. 제이 제이 오코차(프랑크푸르트·파리 생제르맹)
    10. 지네딘 지단(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
    9. 네이마르(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 
    8. 오마르 시보리(유벤투스·나폴리)
    7. 스탠리 매튜스(스토크 시티·블랙풀)
    6. 호나우지뉴(파리 생제르맹·바르셀로나) 
    5. 요한 크루이프(아약스·바르셀로나)
    4. 조지 베스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풀럼)
    3.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
    2. 디에고 마라도나(바르셀로나·나폴리)
    1. 가린샤(보타포구·코린치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