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북에 0-2 패배전북 전진우는 시즌 14호골로 승리 책임져대구는 수원FC에 3-1 역전승
  •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전북에 패배하며 리그 3연패를 당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전북에 패배하며 리그 3연패를 당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HD가 3연패에 빠졌다.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3연패. 이른 시간에 위기가 찾아왔다. 

    울산은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8라운드 전북 현대와 '현대가 더비'에서 0-2로 졌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을 63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울산은 3연패로 승점 34점,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말컹을 중심으로 루빅손, 에릭 등 공격진을 꾸려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1골도 넣지 못한 채 패배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 전북은 후반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섰다. 전반 8분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진규의 패스를 이영재가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전북은 멈추지 않고 후반 13분 쐐기골을 넣었다. 김태현의 패스를 전진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전진우의 시즌 14호골. 그는 득점 1위를 고수했다. 

    대구FC는 17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3-1 역전 승리를 챙겼다. 수원FC가 전반 21분 윌리안의 페널티킥 골로 앞섰으나 대구가 후반 34분 박대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추가 시간 카이오, 박대훈의 연속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6경기 연속 무승(6무 10패)의 악몽이 깨지는 순간이다. 승점 19점을 쌓은 대구는 꼴찌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지난 5월 3일 제주SK전 3-1 승리 이후 17경기 만에 시즌 4승을 거뒀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팀 광주FC가 후반 추가 시간 박인혁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제주에 1-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