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전 안타 4개가 모두 홈런…MLB 21번째한 경기 4홈런, 구단 네 번째 달성…전설들과 나란히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2위, 한 경기 최다 타점 등극
  •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강타자 카일 슈와버가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250829 사진=필라델피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phillies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강타자 카일 슈와버가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250829 사진=필라델피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phillie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강타자 카일 슈와버가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슈와버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4홈런 9타점을 기록,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 1사 첫 타석부터 1점 홈런을 때려낸 슈와버는 4회 1사 2루에서 2점 홈런, 5회 1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이어 슈와버는 7회 1사 1·2루에서 재차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슈와버는 5번째 홈런을 노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MLB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트린 건 슈와버가 역대 21번째다. 필라델피아 구단에서는 △1896년 에드 델라한티 △1936년 척 클레인 △1976년 마이크 슈미트에 이어 역대 4번째다.

    뿐만 아니라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9타점)도 써냈다.

    슈와버는 경기 후 "정말 멋졌다. 재밌는 밤이었고 분위기도 좋았다"면서 웃었다.

    홈런 4개를 추가한 슈와버는 시즌 49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45홈런·LA 다저스)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NL) 홈런부문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아울러 MLB 전체 홈런 1위 칼 롤리(50홈런·시애틀 매리너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10개의 아치를 그리면 2006년 라이언 하워드(58홈런)를 넘어 구단 홈런 기록의 새 역사를 창조한다.

    한편 슈와버의 활약 속에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에 19대 4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