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9월3일 中 전승 80주년 열병식 참석 확인러시아 푸틴도 참석…시진핑과 회동 예정김정은, 첫 다자간 정상 회동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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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5년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한 각국 정상들.ⓒ연합뉴스
북한, 러시아 정상이 9월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중·러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부장조리(차관보)는 28일 중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식 준비 상황 브리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26명의 외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가 기념 활동에 참석한다"고 밝혔다.훙레이 부장조리는 이날 참가자 명단을 발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행사에 참석한다고 말했다.홍레이 부장조리는 "중국과 조선(북한)은 산과 물이 이어진 우호적 이웃"이라며 "우리는 김정은 총서기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활동에 참석하는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의 초청으로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이날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열병식에 참석한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27일 푸틴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김정은 주석이 이번 방중에서 푸틴 및 시진핑과 만나면,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서 여러 정상들과 함께 대면하는 자리를 갖는 것이다.28일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파키스탄, 네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벨라루스, 이란 등의 정상들이 이번 전승 행사에 참석한다.한국의 우원식 국회의장과 미국·영국·프랑스 등 각국 고위급도 행사 참석자 명단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