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뭔가 해보려 했지만 합의 지켜"한미 무역합의 남은 쟁점서 미국에 유리한 결론 시사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AP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한국과 미국 간 무역합의를 둘러싼 문제를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해결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완료된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 타결을 거론하던 중 "한국과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러나 어제 (한국 대통령을) 만났고, 그들(한국과 무역협상에서의 문제)은 해결됐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가 (무언가를 추가로)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은 뭔가를 할 수 있을 지 시도하려 했지만 (기존의) 합의를 지켰고 그건 잘된 일"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발언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기존에 큰 틀의 합의를 이룬 한미 무역협상에서 남아있던 쟁점을 미국 측에 유리한 쪽으로 결론 지었다는 맥락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에 남아있던 두 나라 간 쟁점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미국으로부터 25%의 상호관세율을 부과받은 한국은 지난달 30일 이를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합의 조건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10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