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이번 여름 최고의 영입 선수 공개손흥민 이름이 가장 먼저, 경기력과 흥행면에서 압도적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뮐러 역시 명단 포함
  • ▲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이번 여름 MLS 최고 영입 선수라고 밝혔다.ⓒLA FC 제공
    ▲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이번 여름 MLS 최고 영입 선수라고 밝혔다.ⓒLA FC 제공
    '손흥민 효과'에 미국이 들썩이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A로 이적했다. 

    손흥민의 발이 미국에 닿자마자 '열풍'이 일어났다. 경기력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손흥민 효과'는 미국을 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MLS 공식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간) '올해 여름 MLS 최고의 영입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MLS는 "2차 이적 시장이 마감됐다. MLS컵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질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몇몇 구단들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대규모 영입을 단행했다. 선수단 강화를 위한 영리한 영입도 있었다. 이번 여름 최고의 영입은 누구일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최선봉'에 내세웠다. 

    MLS는 손흥민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한 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그가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LA가 손흥민을 영입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그의 3경기에서 이미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슈퍼스타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시카고 파이어와 데뷔전에서 교체 출전했고, 동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뉴잉글랜드전에서 첫 선발로 나섰고,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댈러스전에서 토트너머 레전드는 멋진 프리킥을 골대 상단 구석으로 날렸다"고 덧붙였다. 

    또 MLS는 "경기장 밖에서는 상업적인 측면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다. 기록적인 유니폼 판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손흥민 덕분에 수백만 명의 새로운 시선이 MLS에 쏠리고 있다. LA와 MLS 모두에게 놀라운 영입이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다음으로 언급된 선수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호드리고 데 파울이었다. 

    그 다음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MLS는 "밴쿠버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빅네임을 원했다. 항상 고민했다. 밴쿠베에 슈퍼스타는 없었다. 뮐러가 밴쿠버로 왔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밴쿠버가 원했던 빅네임, 뮐러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가 얼마나 훌륭한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승자"라고 전했다. 

    이어 이집트 알 아흘리에서 콜럼버스 크루로 이적한 웨삼 아부 알리, 덴마크 노르셸란 유니폼을 필라델피아 유니언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밀란 일로스키가 최고의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