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中, 미국산 대두 수입 문제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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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청강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 출처=EPAⓒ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미국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 계획이다.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리청강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이 이번주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WSJ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 부과한 고율 관세를 유예한 동안, 정기적인 협의를 모색하던 중 워싱턴에서 열리는 첫 대화라고 설명했다.허 부총리와 리 부부장은 5월 스위스 제네바, 6월 영국 런던, 7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1, 2, 3차 미중 무역회담의 중국 측 대표로 참석했다. WSJ은 이들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재무부 고위 관료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 부부장은 미국 기업계 대표들과도 회동할 계획이다.앞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관세 유예 연장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양국은 90일의 추가 '관세 휴전'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관세 휴전은 오는 11월10일 0시1분까지로 연장됐다.2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선가, 아마도 올해 중 혹은 그 직후 우린 중국에 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과 멋진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자석"을 보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200%가량의 관세를 내야 한다"고도 말했다. 지난주 중국이 세계 자석을 '독점'했다고 내놓은 발언의 연장이다.WSJ는 리 부부장이 이번 미국 방문 기간동안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는 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미국산 대두를 수입을 크게 늘리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