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들에 비우호적인 나라 TOP 10 리스트업프랑스-모로코-러시아 TOP 3…4위 中, '아시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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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240412 ⓒ연합뉴스
여행객들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불친절한 국가 순위가 공개됐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야후는 17일(현지시각) SNS에 공유된 '가장 불친절한 국가'를 주제로 한 여행객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순위를 정리한 결과 프랑스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야후의 크리에이터 중심 콘텐츠 플랫폼인 '야후 크리에이터스'에 공인된 인기 여행 블로거인 린지 펄스는 "여행자들이 주로 이 나라들을 '가장 무례한 나라'라고 언급한다"면서 여행객들에게 비우호적인 나라 명단을 나열했다.프랑스는 압도적으로 1위에 랭크됐다. 특히 파리에서는 무례한 식당 웨이터에서부터 불편하고, 불친절한 현지인들까지 다양한 사례로 여행 후기가 넘쳐났다. 일부 서비스직 종사자가 손님에게 고성을 질렀다는 사례도 보고됐다.일부 여행객은 영어를 썼더니 파리 시민들이 그들을 무시하거나, 길 안내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프랑스어 발음으로 바꿔 말할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썼다.2위는 모로코였다. 현지에서 아이에게 신체 접촉을 당하거나 버스에서 돌을 맞았다는 경험담이 공유됐으며 집요한 호객행위 역시 불편 요인으로 지적됐다.많은 이들이 "그런 경험들 때문에 두 번 다신 여행 가지 않겠다"고 글을 남겼다.3위는 러시아가 차지했다. 여행객들은 "길에서 웃으면 수상하게 보인다"면서 차가운 인상 때문에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공연장에서 병이 날아왔다는 극단적인 사례도 있었다.4위는 중국으로, 특히 베이징은 관광객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조급해하는 현지인들이 많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일부는 "재미있는 분위기"라고 답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문화적 충격"이라는 평가를 전했다.5위 튀르키예 역시 이스탄불공항 등에서 외국인에게 무뚝뚝하게 대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6위 미국은 까다로운 입국심사와 지역별로 극심한 태도 차이 탓에 불친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7위는 영국으로, 그중 런던은 이른바 '투덜이들의 수도'라는 혹평을 받았으며 한 여행객은 런던에서의 경험 때문에 "파리가 오히려 친절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8위 스페인은 비우호적이며 특히 수도 마드리드에서 무시당했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9위 이탈리아는 로마와 북부 지역에서 무례하거나 조급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남부에서는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친절하게 느껴졌다는 후기도 있었다.끝으로 10위에는 북유럽 여행지인 에스토니아가 꼽혔다. 여행객들은 현지인 대부분이 차갑고 무뚝뚝했다고 전했으며 반갑게 여기지 않는 듯했다는 후기도 있었다.다만 해당 순위를 공유한 블로거 펄스는 "모두가 이 순위에 동의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몇몇 여행자들은 파리에서 프랑스어를 시도했을 때 현지인들이 즐거워하는 등 따뜻한 경험도 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