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모바일, 이르면 내년 위성통신 서비스 론칭日총무성, 제도 정비로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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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의 지구 궤도 배치 장면. 출처=스페이스X X 갈무리ⓒ연합뉴스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그룹과 미국 아마존닷컴이 이르면 내년 일본 위성통신 시장에 진출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경쟁에 나선다.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라쿠텐그룹의 자회사인 통신사 라쿠텐모바일은 새로운 위성통신 서비스를 내년 10∼12월경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쿠텐그룹은 통신위성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AST 스페이스 모바일에 출자했다.라쿠텐모바일은 우선 문자 송수신 서비스를 론칭하고 이후 통화, 동영상 감상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이같은 자국 기업의 위성통신 시장 참여를 위해 일본 총무성은 전파 주파수와 출력 등에 관한 논의를 시작해 이르면 내년 신규 업체를 접수할 방침이다.일본 위성통신 시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라쿠텐그룹의 참여로 본격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총무성은 아마존이 2029년까지 위성 3200기 이상을 발사할 예정이라는 점도 고려해 아마존이 내년 4월 이후 일본 위성통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아마존 일본 법인은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