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신속히 파괴해야 가자지구 인질 귀환 가능성 커져""이란 핵 시설 완전히 박살…6개 전쟁 6개월만에 끝내" 성과 과시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팔레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격파해야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들의 귀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 지지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들이 돌아오는 것은 하마스를 격파하고 파괴했을 때만 가능하다"면서 "이것이 더 빨리 이뤄질수록 성공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협상해 수백 명의 인질들을 석방시켜 이스라엘(과 미국)로 돌려보낸 사람은 나였다"며 "내가 이란의 핵 시설을 완전히 박살 냈으며, 단 6개월 만에 6개의 전쟁을 끝냈다"고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기기 위해 싸우고, 아니면 애초에 싸우지 말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점령 계획을 발표한 후 이 지역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앞서 8일 안보 내각 회의에서 가자시티 점령 계획을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10일 "하마스가 무장 해제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임무를 완수하고 하마스를 패배시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