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나로 주가노프 위원장 "양국 관계, 모든 방면에서 강화할 것"
  • ▲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청으로 조국 해방(광복) 80주년 축하방문차 평양을 방문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회의 의장 등 러시아 문화성 대표단이 15일 귀국했다. 250815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연합뉴스
    ▲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청으로 조국 해방(광복) 80주년 축하방문차 평양을 방문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회의 의장 등 러시아 문화성 대표단이 15일 귀국했다. 250815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연합뉴스
    북한이 '조국 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을 계기로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주가노프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면서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켰으며 80년 전의 그날처럼 우린 어깨를 겯고 파시즘을 반대해 투쟁하고 있다. 쿠르스크주 해방을 도와준 데 대해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의로운 세계와 우리의 공동의 자유를 위해 피를 흘린 영용한 조선 군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모든 방면에서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북·러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계기로 한층 밀착된 양국 관계를 광복절 행사를 통해 한껏 과시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필두로 한 러시아 대표단은 광복절 축하하기 위해 14~15일 방북했다. 볼로딘 의장은 김 위원장을 예방했으며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공연도 함께 관람했다.

    김 위원장도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평양 해방탑을 2년 연속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