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NC에 9-2 역전승손아섭, 5타수 1안타 1득점5연승 달린 한화는 1위 LG와 1경기 차
  • ▲ '손아섭 더비'에서 한화가 NC에 9-2 역전승을 거뒀다.ⓒ한화 이글스 제공
    ▲ '손아섭 더비'에서 한화가 NC에 9-2 역전승을 거뒀다.ⓒ한화 이글스 제공
    '손아섭 더비'가 열렸고, 한화 이글스가 웃었다. 

    한화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9-2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달린 한화는 65승 3무 42패를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67승 2무 42패)와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이 경기는 '손아섭 더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대권을 노리는 한화는 큰 경기 경험 부족을 보완하고자 지난달 31일 NC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손아섭을 영입했다. 

    이후 손아섭이 처음으로 친정팀과 맞대결을 펼친 것이다. 그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1회 초 타석에 들어서기 전 관중석을 향해 90도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친정팀을 향한 예우를 지켰다. 손아섭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손아섭 더비'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말 최원준의 3루타와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었다. 

    그러자 한화는 3회 초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손아섭이 1득점을 올린 장면이다. 이어 5회 초 5점을 대거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또 이어진 만루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 심우준의 적시타 등이 터졌다. 

    한화는 9회 초 2사 1, 3루에서 문현빈이 우월 3점포를 작렬, 9-2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LG는 박동원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5-3으로 물리쳤다. LG는 2-3으로 뒤지던 8회 1사 1, 2루에서 터진 박동원의 역전 3점홈런으로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10-4로 꺾었고, 롯데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 이재현, 박승규, 김영웅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삼성 승리를 책임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송성문의 20홈런-20도루 달성을 자축하며 kt 위즈에 7-3 승리를 낚았다. 송성문은 1회 말 도루에 성공했고, 5회 말 1점 홈런을 신고했다. 이 경기 직전까지 19홈런-19도루를 기록 중이던 키움의 송성문은 올 시즌 첫 번째이자 역대 58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연장 11회 말 터진 안재석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6-5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