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러회담 전 트럼프-젤렌스키 만남 '노코멘트'러시아 파병 논의 여부 "두 정상만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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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의 참여 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양자 회담으로 진행된다고 재확인했다.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알래스카주 최대도시인 앵커리지에서 개최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래빗 대변인은 회담 중 두 정상의 일대일 대면이 이뤄질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을 미·러 회담 이후에 개최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래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 "아마도 미래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회담에 동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우리가 어떻게 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를 위한 북한군 파병' 문제도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대화에 참여하는 두 정상을 제외하면 당연히 누구도 알지 못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