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앤토니 박사는 정직한 수치 발표할 것"'통계조작' 주장하며 노동통계국장 해임 후 보수 인사 앉혀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노동통계국(BLS) 국장 후보자로 보수 성향 경제학자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나는 노동통계국의 차기 국장에 매우 존경받는 경제학자 E. J. 앤토니 박사 지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호황이며 E. J.는 발표되는 수치가 정직하고 정확하도록 할 것이고, 나는 그가 새로운 역할에서 놀라운 일을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토니 박사는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 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일자리가 전문가 전망치보다 크게 낮게 나오고, 이전에 발표한 5∼6월 고용 증가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자 통계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에리카 맥엔타퍼 BLS 국장을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