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관세 휴전 마지막 날 '90일 연장'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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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중국과의 '관세 휴전' 조치를 9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CNBC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지난 5월 합의한 90일 간의 관세 휴전 마지막 날인 이날 중국에 대한 115%P 관세 인하 조치를 90일 더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미국과 중국은 앞서 4월 상대국에 100%가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 치킨게임'에 나섰다.그러나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1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갖고 서로 관세를 각각 115%P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30%, 중국은 10%의 관세율을 상대국에 90일간 한시 적용하기로 했다.이후 지난달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양측은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미뤄오다가 휴전 종료일인 이날 서명을 통해 추가 연장을 공식화했다.이번 관세 휴전 추가 연장으로 두 나라는 극단적인 관세 전쟁의 재발을 일단 피하게 됐다.양측은 앞으로 중국의 제조업 과잉 생산과 시장 개방, 미국의 펜타닐 관련 관세 부과 등 세부 현안에 대해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