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남부구치소 변경 신청서울구치소 요청…尹 수용 고려한듯특검팀, 이날 압색·소환…'혐의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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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두고 영장을 청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법원에 '김 여사를 남부구치소에 구금·유치토록 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김건희 특검팀은 11일 언론공지에서 "지난 목요일(7일) 572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이날 오전 276쪽 분량의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했다"고 밝혔다.오는 12일로 예정된 김 여사의 영장실질심사에는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특검팀은 김 여사의 구금 및 유치 장소도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토록 하는 신청서도 제출했다.당초 김 여사는 영장심사를 마치면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 결정을 기다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구치소 측에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여사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상황을 고려해 변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한편 특검팀은 영장실질심사 전날까지 김 여사에 대한 혐의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반 클리프 목걸이와 관련해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고, 오후에는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구속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해 구속 후 첫 조사에 나섰다.이어 '집사게이트'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