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서희건설 본사 압수수색나토 순방 착용 명품목걸이 관련대선 직후 서희건설 구매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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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가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고가의 목걸이와 동일한 제품을 구매한 정황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강제수사에 나섰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서희건설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특검팀은 국내 반클리프 아펠 매장을 압수수색했고, 서희건설 회장의 측근이 2022년 3월 9일 대선 직후 이 목걸이와 같은 모델 제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에 발탁됐는데, 특검팀은 목걸이 등 서희건설과 김 여사 간 대가성 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회의 당시 해외 순방길에 올랐을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제품으로,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졌다는 의혹이 일었다.김 여사는 특검에 목걸이가 2010년께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이 목걸이는 감정 결과 실제로 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특검팀은 김 여사가 제품을 '바꿔치기'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