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관세 인하까지 54일 걸린 英사례 '기준' 될 듯"10월 말까지 대부분의 관세협상 완료"
-
-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출처=AFPⓒ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자동차 관세 인하까지는 관세협상 타결 후 약 50일이 걸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관세협상이 타결된 일본은 9월 중순,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국의 경우는 9월 말이 인하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추는 시점에 대해 "영국은 약 50일이 걸렸다"면서 "그보다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지만 하나의 기준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관세협상 대표를 맡고 있는 베센트 장관이 미국 외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7일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진행됐다.영국은 5월8일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관세가 6월30일부터 27.5%에서 10%로 낮아졌다.베센트 장관은 주요 교역 상대국과의 무역협상이 "10월 말까지 대체로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대 관심사인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비(非)시장경제국이라는 우리와 다른 목표를 가진 나라와 매우 어려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중국의 과잉생산과 저가 수출 공세를 경계하며 "많은 중국산 제품의 판매 가격이 생산비를 밑돌고 있고, 중국의 정책 목표는 이윤이 아니라 고용 창출"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내가 일본이나 한국 당국자라면, 코로나 위기 시 중국이 생산능력을 확대한 것을 우려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이 중국을 경계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