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휴가 뒤 복귀하자마자 내린 첫 지시
  • ▲ 이재명 대통령. ⓒ뉴데일리 DB.
    ▲ 이재명 대통령. ⓒ뉴데일리 DB.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 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4일부터 닷새간 취임 후 첫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직후 내린 첫 지시다.

    강유정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의정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은 대통령 지시를 전했다.

    강 대변인은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전파하는 기존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더 신속하게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라는 의미"라며 "지금은 언론 보도를 보고 나서야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있어, 보고 체계를 상시화·체계화하라는 데 방점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고용노동부에 대해 산재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진행된 조치를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일하러 나간 노동자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