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굉장한 팬…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도 축하…"다저스 경기서 만나길 기대"
-
- ▲ LA 다저스 구단이 공개한 김혜성의 손흥민 환영 영상 메시지. 사진=LA 다저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dodger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이 최근 미국프로축구(MLS) LA FC에 입단한 '새 이웃사촌' 손흥민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8일(한국시각)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했다.김혜성은 고개를 꾸벅 숙이며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LA FC 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손흥민의 LA FC 입단 이후 LA를 연고로 둔 많은 프로스포츠 구단이 환영의 뜻을 나타낸 가운데 MLB를 대표하는 구단인 다저스 역시 같은 한국 선수인 김혜성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넨 것이다.김혜성과 손흥민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김혜성은 미국 진출을 앞둔 2024년 손흥민의 소속사이자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계약했다. CAA스포츠는 MLB 간판스타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소속사이기도 하다.다저스의 멀티플레이어 에드먼 역시 손흥민을 반겼다.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다.에드먼은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 손흥민 선수가 와서 LA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며 "팬들은 당신을 사랑할 것이고, 당신도 이곳에서 보낼 시간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다저스 경기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식 표현인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잉글랜드프로축구(EPL)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7일 LA FC로 공식 이적했다.슈퍼스타 손흥민의 이적으로 로스앤젤레스 현지 사회는 들썩이고 있다.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손흥민의 현지 입단 기자회견에는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스시장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하기도 했다.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LA엔 한인분들이 정말 많고, 한인 커뮤니티가 크다는 것도 이 팀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며 "한인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