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민임명식 초청장 전달 차 평산 방문文, '조국 사면' 의사 전달 … 특사 범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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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전 대통령. ⓒ서성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 열리는 국민임명식 초청장을 전달하고자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우 수석에게 "이번에 사면·복권이 있느냐"고 물었고, 우 수석이 '정치인 사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하자 "정치인을 사면하게 되면 조 전 대표도 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우 수석은 "뜻을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단행할 특별사면 대상자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번 사면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이 될 전망이다.이 대통령은 특히 정치인을 사면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를 두고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지난해 12월 수감됐다.법무부는 오는 7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사면 대상자를 선정하면 이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이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사면 대상자를 확정할 전망이다. 특별사면은 법무부의 심사를 거치게 돼 있지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규모나 대상자는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정해진다.





